철책따라 걷는 강원도 3 郡 " DMZ 평화의 길" 전격 개방

 △ 강원 민통선 내 철책 (사진 최인규)

- 11월 20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강원 3개 군,7개 테마노선 먼저 개방

​- 백신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 확인자에 한해 참가 가능

​강원도 접경 3개 군 화천,양구,고성군​에서 철책을 따라 걷는*평화의 길이 오는 20일부터 전격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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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경관적 특색있는 지역을 지자체별 1~2개씩 지정, 예약·안내 및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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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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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강원도는 2019년 4월부터 철원, 고성 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해 관람객 1만4천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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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방인 화천·양구, 재개방인 고성이 포함되고, 기반시설 보강 중인 인제와, 재두루미 보호를 위한 철원은 제외된다.
 
화천 테마노선은 수달과 산천어가 남북을 오가고, 산양과 사향노루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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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테마노선은 오랜기간 출입이 통제되어 1급수 청정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 서식지인 ‘두타연’을 관광할 수 있어 DMZ 생태 관광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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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은 바닷가 철책을 따라 걸을 수 있는 A코스와 차량이동으로만 구성된 B코스로 운영되며, 만 7세 이상의 어린이와 어르신도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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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개군 개방 테마노선의 주요 구간으로 화천(신규)은, 화천읍배수펌프장 → 평화의댐안내센터 → 북진로 → 양의대습지 → (도보 구간, 2km) → 오작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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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신규)는 금강산가는길안내소 → 두타연 → 금강산가는길통문 → (도보 구간, 2.7km) → 삼대교통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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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재개방)은 A코스로, 고성통일전망대 → (도보 구간, 2.7km)→ 금강통문 → 금강산전망대이고.B코스는, (도보 구간 無) 고성통일전망대 → 금강산전망대이다.

3개 군 테마노선은 11월 11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모든 노선은 무료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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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https://www.durunubi.kr/)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서도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개방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와 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이 된 신청자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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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 군에서는 마스크 착용 안내, 방역용품 비치, 차량 정기 소독 등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으로 생태·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관광상품화 함으로써 코로나-19와 군사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