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원주맨발걷기 축제 성료
△ 전국 최초로 맨발도시를 선포하고 넓고 안전하게 조성된 원주 운곡솔바람숲길로 맨발걷기에 나선 원강수 원주시장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
- 국내 최고의 맨발도시 원주 "선포"
- 내년엔 5월에 더 풍성하고 내실있게 "제2회 맨발걷기 개최"다짐
9월로 접어들었지만 한낮에 뜨거운 햇살과 기온은 아직 여름날씨를 보였던 2일 원주시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에서 제1회 원주맨발걷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시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원주얼교육관 주차장에서 축제 개회식과 트레킹 도시 선포식을 거행한 후, 산림욕을 즐기며 운곡솔바람숲길 일원 3.5㎞ 구간을 맨발로 걸었다.
또한, 기념품, 경품, 간식을 제공하고 공연, 페이스페인팅, 맨발 게임 등 재미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참가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맨발걷기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 이번 시도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함께 마무리되면서, 원주시는 ‘원주맨발걷기 축제’가 대표 관광프로그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는 원주시가 트레킹 도시의 본고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에 새로운 맨발걷기 명소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가 개최된 운곡솔바람숲길은 치악산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에 속하는 아름답고 조용한 곳으로 고려 말의 충신 운곡 원천석 선생의 얼이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이 코스는 치악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멋진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자원들이 때 묻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어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김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