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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5개월간 초록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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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2일(목) 보라매공원에서 개막식… 152일간‧111개 정원, 역대 최대규모 개최 

- 시장‧정원작가 등 개막식 3백명 참석… 정원 열린음악회‧뮤지컬 갈라쇼 등 풍성  

- 정원 토크콘서트 등 개막주간 행사 다채… 국제공모 통해 선정된 5개 작가정원 시상도

-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열린 박람회’… 5개월간 지역 상생‧경제 활성화도 기대


12만 평 보라매공원에 111개 정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52일 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22일(목) 15시 30분 보라매공원 메인무대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 서울시장, 정원 작가, 기업 대표,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뮤지컬 갈라쇼, 정원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함께 ‘반려식물병원 현장 진료실’, ‘테라리움 전시’, ‘목재문화페스티벌’ 등 풍성한 정원 체험 콘텐츠도 제공됐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24일(토)에는 ‘정원도시 서울’을 향해 달려온 지난 2년간의 노력, 비전 등을 이야기하는 「정원도시 서울 토크콘서트- 서울, 정원으로 물들다」가, 23일(금)에는 정원박람회 10주년 토크콘서트, 한국조경가협회 주최 토크쇼, 25일(일)에는 참여 작가 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


‘정원도시 서울 토크콘서트’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가수 브라이언, 이해인 에이치엘디(HLD) 대표가 패널로 함께 하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인 김선미 동아일보 기자가 사회자로 나선다.


▲ 국제공모 선정된 5개 작가정원, 기업‧기관‧시민이 만든 정원까지 111개 작품 선보여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사람과 자연을 잇는’ 정원의 성격에 주목하고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위치한 정원의 속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작가정원에는 ‘자연성’을 강조한 초청정원 2개와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롭게 해석된 공모정원 5개 작품이 조성됐다.


‘세 번째 자연’은 원생의 자연인 제1의 자연, 도시․농경지 등 인공 환경인 제2의 자연이 아닌 자연‧인간의 경계에 있는 정원을 말한다. 


국제공모로 선정된 공모정원 ▴제3의 플라타너스 숲(이양희․오세훈, 대한민국) ▴Nesting(Till Rehwaldt․Garth Woolison, 독일․체코) ▴영원한 생명의 정원(김윤빈, 대한민국) ▴The Last Meal(김기한, 대한민국) ▴Waterrooots!(Alessandro Trivelli, 이탈리아) 수상 내역은 개막식에서 발표, 시상한다.


‘생명, 생태, 순환, 지속가능성, 공존’ 등을 주제로 한 기업․기관․지자체가 조성한 33개 작품정원은 각 참여 주체별 정체성이 녹아 있어 감상의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특히 학생, 시민, 다문화 가정 등이 참여한 ‘동행정원’ 역시 과도한 시설물을 지양하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 수준 높은 식재 디자인을 선보인다.


▲ 가든웨딩‧가든워케이션 등 색다른 정원 콘텐츠, 디지털 정원‧팝업전시 등 프로그램도


박람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도 마련된다. 정원 결혼식․웨딩 스냅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보라매 가든웨딩’, 정원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가든워케이션’ 등 정원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핫플레이스’도 많다. 보라매공원의 지형적 특징을 살려 특별하게 연출된 메인무대를 비롯한 포토존, ‘디올정원’(디올)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한 정원, 디지털로 구현한 치유 정원 ‘세컨포레스트’(두나무), ‘포켓몬_메타몽 가든’ 전시 등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의 다양한 문화․정책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열린다. 시 대표 정책을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관(해치 하우스)부터 동행․매력 콘텐츠를 정원으로 표현한 ‘서울이야기정원’을 만나볼 수도 있으며 정원에서 즐기는 독서(책 읽는 보라매정원), 조각작품 관람(2025 조각도시 서울), 공연(구석구석라이브)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어르신, 장애인, 유아차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박람회’로 운영


올해 처음 시작되는 ‘정원동행투어’는 계단 등 장애물이 없는 단순한 동선에 수어․영어 통역 등 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족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행사장에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이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는 전동 휠체어도 구비돼 있다.


매달 격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정원동행투어’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혹서기 7~8월 월 1회 진행 예정)


또 어린이들이 자연 속 체험을 통해 창의․사고력, 정서적 안정감 등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정원과 보라매공원의 기존 반려견놀이터뿐 아니라 기업정원 중 ‘PAW-PAW Land’(깨끗한 나라), ‘반려행복정원’(KB손해보험) 등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원도 조성됐다. 


▲ 5개월간 지역과 상생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인근 자치구‧상권 연계 할인 이벤트도


5개월 동안 이어질 정원박람회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70여 개 정원․여가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마켓(산업전)은 물론 소상공인 연계 푸드트럭, 도농상생 직거래 ‘서로장터’, 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는 ‘행복장터’, 지역 임산물 등 다양한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또 정원박람회 ‘가든 스탬프투어’에 참여한 관람객은 보라매공원 인근 동작․관악구 상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동작구는 박람회 기간 중 행사장 인근에서 사용 가능한 ‘동작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특별 발행하기도 한다. 

*동작구 총 58개․관악구 33개 업체가 참여하며 자세한 업체 정보 및 할인율 등은 정원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개막일부터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10.20.(월)까지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세부 행사 및 프로그램은 누리집(festival.seoul.go.kr/garden)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날 개막무대에서 오 시장은 내년에는 ‘서울숲’ 그랜드파크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더 내실 있는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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