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불발령길)트레일 참가자 모집
북부지방산림청,홍천군,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백두대간트레일 홍천 구간 개통 10주년을 맞이해 걷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백두대간 1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10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백두대간트레일 10구간(불발령길) 및 홍천군 내면고원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백두대간트레일 걷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6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오전 8시 30분 홍천버스터미널 앞으로 집결해 전세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점심식사(숲밥)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개인별 준비물(식수와 등산화 모자 등)만 준비하면 된다.
행사관련 자세한 문의는 010-2588-5218로 하면 된다.
한편,홍천 불발령이란 지명은 옛날 이 고개를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횃불을 밝히고 넘었다고 해서 불발령(火明嶺), 불발현(火明峴) 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이 이곳을 넘었을 당시는 밀양 소재 삼량진 전투에서 박혁거세가 이끄는 신라와의 전투에서 참패를 하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불발령이 속해 있는 흥정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덕고산에 정착을 하면서 산성을 쌓았는데 그 산성 이름이 태기산성이고 덕고산이 그 후로는 태기산으로 불리고 있다.
살신 모정 이야기는 故 박정열 여사 이야기로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서 출생해 제주도 북제주군으로 출가한 박정열 여사 (당시 38세 여자)가 딸 인숙 양 (당시 6세 여자)을 데리고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를 출발해 친청 오빠가 살고 있는 자운리를 오려고 불발령길을 넘어오다 폭설이 일 미터 이상 내려서 산속 눈길을 헤매다 추위 등으로 기력을 다해 겉옷을 벗어서 인숙 양을 감싸 안은 채 생을 마감했다.
그 후로 이 길을 살신 모정의 길이라 부르고 매년 3월 12일에는 자운리 소재 박정열 여사 추모 공원에서 홍천군 여성 단체 등에서 추모 행사를 하고 불발령길을 살신 모정의 길에서 매년 추모 걷기 행사를 하고 현재는 살신 모정의 길이라 불리고 있다.
- 낭만도시 춘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