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솔향 맡으며 걸어요 "장학리 노루목 등산길" 개장
△ 춘천시 장학리 노루목 등산로 중턱에 세워진 숲 안내판
춘천의 여덟 번째 봄내길로 지정된 장학리 노루목 봄내길 개장식이 5월 2일 오전 9시 춘천시 장학1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봄내길 8코스 노루목 등산로 개장식에는 마을주민을 비롯해 등산 동호회 회원,춘천시 관계 공무원 등 이 함께했다.
몸풀기 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동면 장학 1리 마을회관 앞에서 노루목 저수지, 춘천성심대학교 교정을 지나 성심대학교 뒷산에서부터 시작되는 노루목 등산로까지 30여 분을 걸은 후 본격적인 산행을 이어갔다.
장학1리 마을회관 앞에서 출발한 이번 노루목 등산로 걷기는 등산로 입구까지 연결된 등산로가 없어 한림성심대까지 차도와 인도를 통해 걷다가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을 경유해 총 4.9km의 두 시간에 걸친 노루목 봄내길 걷기를 마무리했다.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박광복(63)씨는 "장학리에서 지금의 노루목 산길을 따라 동면 가산초등학교까지 걸어서 등교했다는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면서 오늘 개장하는 노로목 등산로를 자연환경 훼손을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꿔 모든 사람들이 즐겨찾는 편안한 등산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곽도로 건설로 동면 지내리간 끊어진 도로를 출렁다리 같은 간이 다리를 놓아 이 지역 사람들도 함께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전한 둘레길 등산로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세가 가파르지 않고 사계절 푸른 소나무와 함께 주변 경치가 좋아 이 곳을 자주 찾는 다는 정순희 춘천시 동면장은 " 노루목 등산로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를 입혀 동면지역을 대표하는 등산로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이날 함께 산행을 완주한 춘천시 관계자 등은 "이번 산행체험을 통해 발견된 여러가지 미흡한 점을 체크해 춘천을 대표하는 걷기 명소가 되도록 준비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산행에 앞서 몸풀기
△ 장학1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념촬영
△ 장학리 노루목 저수지 옆 인도를 걷는 참가자들
△ 새봄의 기운을 품고있는 장학리 노루목 저수지
△ 춘천성심대 정문을 지나 성심대학교 뒷산 등산 입구로 향하는 참가자들"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춘천성심대학교 학내를 걷는 참가자들
△▽춘천 성심대 후문 쪽 등산로 입구
△ 등산로에 설치된 쉼터
△수십년 된 소나무길을 따라 펼쳐진 노루목 등산로
△ 노루목 정상 갈림길
△ 과거 헬기장으로 쓰였던 노루목 등산길 정상, 사방이 잡목으로 둘러쌓인 정상에는 전망이 좋지않다
△지난 가을과 올해 봄이 마주한 노루목 등산로 하산길
△ 노루목 등산길 도착지점 안내판
△ 현재(2020.5.2) 사용중인 춘천시 장학리 노루목길 안내도
류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