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는 국가 총력전차원의전시 대비 연습을 통한 비상대비태세 확립이 훈련의 목표였으나 올해부터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국가적 대형 복합위기 관리역량 강화가 목표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전시 대비 연습이었다면 올해에는 1부 국가위기 대응 연습과 2부 전시 대비 연습으로 진행되며, 시기도 8월에서 5월로 옮겨졌다.
을지태극연습에는 양구군뿐만 아니라 양구경찰서, 양구교육지원청, 양구우체국, 양구119안전센터, NH농협 양구군지부, 한국전력 양구지사, KT 양구지사 등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훈련 1일차인 27일(월) 실시되는 도상훈련은 오전 9시30분 지진이 발생했다는 훈련 메시지로부터 시작되며, 군은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사고 개요 및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비상대응기구 가동 여부와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주민 대피 등 긴급조치에 대해 판단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또한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용 훈련도 실시하는데,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으로 편성해 대응단계별로 부여되는 문제상황을 해결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 등을 실시하게 된다.
28일(화) 오후 2시에는 지진에 대한 다수인명 피해 및 복합재난(화재‧붕괴)을 가상한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29일(수)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대비 훈련이 실시되며, 특히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대비 훈련은 공무원과 주민, 학생, 경찰서, 119안전센터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후 2시 문화복지센터에서 실시돼 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헙조체계 구축과 인명구조를 내용으로 실시된다.
30일(목)에는 화생방 장비·물자 전시회와 전투식량 시식회,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체험 및 교육훈련(시범식, 교육식) 등이 실시된다.
화생방 장비·물자 전시회는 오전 10시 군청사 로비에서 열리고, 전투식량 시식회에서는 정오 군청 회의실에서 군부대의 전투식량과 유사한 제품으로 참석자들이 시식하게 된다.
또한 시범식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체험 및 교육훈련은 공무원과 주민, 경찰서, 119안전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면사무소 화재발생 시 대피훈련 및 초동조치와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의 내용으로 오후 2시 남면사무소에서 실시된다.
같은 시각 나머지 읍면에서는 공무원과 주민, 경찰서, 119안전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소방 및 전기안전, 화재대비, 교통사고 안전교육 등에 대한 체험 위주의 교육식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체험 및 교육훈련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