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퇴계동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구해줘, 방학’ 프로그램이 3주간의 여정 끝에 13일자로 마무리됐다.
‘구해줘, 방학’은 퇴계동 주민자치회, 한봄사회적협동조합, 어깨동무방과후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방학 중 맞벌이 부모의 아이 돌봄 공백을 메워주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평균 60여 명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공예, 놀이, 스포츠 등의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퇴계초중학교의 장소 제공, 강원도 족구협회의 재능기부, 청소년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협력이 돋보였다.
이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 안전한 교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연장수업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김대규 퇴계동 주민자치회장은“학부모와 아이들이 만족스러워 하고, 맞벌이 부모의 아이 돌봄 공백 해소에도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희 퇴계동장은“퇴계동동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보육문제를 해결한 성공적인 사례이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