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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건봉사 대웅전 주변지역 정밀발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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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봉사

고성군이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51호인 건봉사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신청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8월까지 문화재 정밀발굴(대웅전 중심)조사를 실시한다.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520년(삼국시대)에 아도화상이 원각사라 이름하여 개창 한 이래 공민왕 1358년(고려말)에 건봉사로 개칭되었으며, 조선시대에도 왕실의 원당사찰로 지정될 정도로 큰 사찰이었다.

또한,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를 중심으로 승병 궐기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일제강점기에는 만해 한용운, 금암 이교재 등이 독립운동을 하는 등 호국불교의 대표적인 사찰로 알려졌다.

이처럼 조선시대 호국불교의 도량 및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옛 명성을 되찾고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군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신청을 했으며, 이에 문화재청은 건봉사의 진정성과 독창성에 대한 검증을 보완토록 요청했다.

이에, 군은 건봉사 대웅전의 창건기, 유구의 부존 여부 등을 확인하고(정밀발굴조사) 그간의 조사 결과(성과)를 토대로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건봉사의 진정성과 독창성을 검증해 사적지정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건봉사는 역사와 문화적 측면에서 보존되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이전의 유구와 유물들이 다수 발굴되어 사적지정 재신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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