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등학교, 맞춤형 스터디카페형 학습실 문 열어
- “스터디카페처럼 아늑해 정말 좋아요”
양양고등학교(교장 오광수)가 글로벌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 조성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스터디카페형 학습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양양고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양양고 공간관 2층에서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김규석‧조영순 통합 양양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병희 양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김동수 양양초교 교장, 이상익 양양중학교 교장, 이재기 양양교육지원센터장 이두순 전 양양중고 동문회 장학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양양고 스터디카페형 학습실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육 슬로건인 ‘마음껏 펼쳐라’를 구현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실제로 즐겁게 배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더 나은 학습공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했다.
특히, ‘스터디카페형 학습실’ 구축을 준비해온 김후남 교감과 교사들은 ‘기존의 학습실이 갖는 밀폐되고 답답한 분위기’를 벗어나 카페처럼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와 학습은 물론 쉼까지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이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학습공간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번 사업팀장인 박광훈 교사를 비롯한 교사들에게 전달, 8개월간의 선진지 방문과 협의회를 거쳐 최적합한 조합을 찾아내 이용자들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양양고와 학생, 교사들은 스터디카페형 학습실이 개인주도 학습형 공간, 협업 학습형 공간, 자유 학습형 공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강 공간, 토론 및 소통 공간,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공강 시간 휴식 등 맞춤형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후남 교감도 “이번에 설치한 스터디카페형 학습실이 학생들에게 대학과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지닌 다양성과 창의성을 더욱 높여 앞으로 진로와 쉼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광수 양양고 교장은 “과거 교실마다 강제적으로 진행되던 자기주도적 학습 대신에 요즘 MZ세대는 카페와 같은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학습하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만큼, 우리 양양고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마련한 것 같아 보람되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