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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공공 일자리,교육,5일장 전면 중단 및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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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화천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화천군이 모든 공공 일자리와 각종 평생교육 프로그램 전면 중단했다.

화천군은 지난 21일 최문순 군수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각 부서 의견을 종합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화천군이 운영하는 노인 일자리, 숲 가꾸기 등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은 확진일 기준 2주 후인 9월3일까지 중지된다.

다만 안전 및 재난재해 대비 인력, 방역과 관련된 인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수십여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는 화천군 여성교육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 대상 학습 프로그램 등 평생교육 강좌도 내달 3일까지 중지하기로 했다.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 외부 강사에 의한 확진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특히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화천 5일장을 내달 3일까지 폐쇄한 데 이어 사내 5일장 역시 같은 기간 운영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화천군은 향후 확진자 관련 변동사항이 발생 시 그 즉시 투명하게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화천군은 외지 관광객이 즐겨 찾는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등 군이 직영하는 캠핑장을 당분간 폐쇄하고, 최근 재개관한 화천 작은 영화관의 경우 화천군민에 한해 발열검사와 손 소독 완료 후 정원의 30%에 한해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군이 운영하는 화천어린이도서관은 비대면 방식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 업무만 유지하고, 사내수영장을 비롯해 권역별 작은 목욕탕은 22일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또 파로호 물빛누리호는 9월6일까지 운항 중단 후 추이를 보고 재개시점을 정하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외지 방문, 외지 식당이나 사림이 모이는 문화시설 이용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오후 8시 기준, 화천지역 최초 확진자와 관련해 검체 검사를 받은 주민 10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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