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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버스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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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말 노선 부분개편…학곡지구 운행 43회→131회·400번 후평동 연장

- 올해 시내버스 전 차량 친환경 저상버스 전환…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 내년 정류장 환경개선 예산 2배 증액...시민 불편사항 집중 정비

- 정류장 미처리 수요 198건 연내 순차 정비…연차별 관리체계 구축


육동한 춘천시장이 8월 11일 오전 11시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선부터 차량, 정류장까지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해 춘천을 버스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말 춘천 학곡지구의 하루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43회에서 131회로 늘리고, 400번 노선을 강원대학교와 강원사대부고·봉의고를 거쳐 후평동까지 연장하는 한편, 시내버스 전 차량의 친환경 저상버스 전환과 정류장 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2027년에는 매년 10억 원이었던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예산을 2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해 정류장 시설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 용역 결과와 정류장 수요조사를 토대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 학곡지구 운행 3배 확대…통학·전철 연계 강화

먼저 학곡리 제2공영차고지 완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한다. 개편 이후 3개 노선 24대가 새 차고지를 이용하고 기점과 종점의 출발 시간을 명확히 지정한다. 이를 통해 일부 순환노선에서 나타났던 버스 몰림 현상을 줄이고 정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2,700여 세대가 입주한 학곡지구에는 2개 노선 14대를 추가 배치한다. 이에 따라 학곡지구를 운행하는 버스는 10대에서 24대로, 하루 운행 횟수는 43회에서 131회로 늘어나 주민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번 노선은 남춘천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해 춘천교대 학생들의 전철 이용 편의를 높인다. 기존 남춘천역이 종점이던 400번 노선은 강원대학교와 강원사대부고, 봉의고를 거쳐 후평동까지 연장해 학생 통학과 후평동 주민의 이동 편의를 함께 개선한다.


시는 8월 중 시민 홍보와 노선안내책자 제작을 진행하고 9월 정류장 노선도 정비 등 사전 작업을 거쳐 9월 말부터 개편 노선을 본격 운행한다. 개편 이후에도 이어지는 노선 신설과 증회 요구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시내버스 증차를 통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올해 시내버스 전 차량 친환경 저상버스로 전환

춘천시는 올해 시내버스 전 차량을 친환경 저상버스로 전환한다. 도심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 효과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차량 교체에 그치지 않고 노선 운영과 연계해 친환경 저상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 정류장 198건 연내 순차 정비…내구연한 기반 관리

현재 춘천지역에는 유개식 정류장 716개와 지주식 정류장 1,173개 등 모두 1,889개 정류장이 운영되고 있다. 버스정보안내기는 367개, 온열의자는 146개 정류장에 설치돼 있다.


시는 매년 약 80건의 정류장 시설을 정비해 왔다. 올해는 연초 일제정비를 포함해 약 170건을 정비했으며, 아직 남아 있는 198건의 정비 수요도 연내 순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지주식 정류장은 보도 폭 1.2m 이상, 전기·통신 인입 가능 여부, 승·하차 안전성 등 현장 여건을 충족하는 곳부터 유개식 정류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며 노후 유개식 정류장은 우선 교체·보수하고 버스정보안내기와 온열의자는 이용객 수와 운행 횟수, 주요 관광지 여부 등을 검토해 확대한다. 특히 온열의자는 교통약자 이용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앞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매년 노후 정류장 정비 수요를 파악하고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다. 정류장별 정비 이력도 관리해 유개식 정류장 9년, 버스정보안내기 6년, 노선도 2년의 내구연한을 기준으로 주기적인 교체와 보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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