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챠오! 이탈리아 공식만찬 성대하게 열려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2025 제5회 ‘챠오! 이탈리아’ 축제를 맞아 마련한 공식 만찬이 지난 7일 춘천 세계주류마켓 와우레스토랑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만찬은 축제의 서막을 여는 것과 동시에 춘천시와 이탈리아 파르마시 간의 문화·관광 교류를 심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에밀리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로렌초 라바젯토 파르마시 부시장 등 파르마시 대표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한식과 이탈리아 요리를 재해석한 챠오 이탈리아 오리지널 레시피를 함께 즐기며 환담을 나눴으며, 춘천의 식재료와 유럽식 식문화의 조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만찬은 시민 대상 프로그램 위주의 일반 행사들과는 달리, 양국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문화·경제 교류 가능성을 논의한 공식 교류 세션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춘천시는 ‘챠오! 이탈리아’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과 미식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 모델을 넓히며, 이탈리아 파르마시와의 자매도시 협력 논의, 요리학교(ALMA) 및 지역 교육기관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식 만찬은 ‘세계로 열린 춘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해가는 과정 속, 춘천의 국제도시 위상을 드러낸 순간으로 평가된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만찬은 단순한 환영 행사를 넘어, 양 도시가 실질적인 문화 동반자로 성장해 가는 시작점”이라며 향후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와 정례 교류를 예고했다. 이번 만찬 이후에는 산토리니 야외무대에서 개막식과 한-이 친선 음악회가 이어져 춘천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의 밤을 선사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