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권역

2025 춘천맨발학교 2월 정기 걷기 산행

춘천뉴스 0 0 0

a9472f1b249d7d67439ea6f54cceed43_1739456903_745.jpeg
 

△ 대룡산에서 바라본 금병산(패러글라이더 아래 왼쪽) 


- 토산으로 모두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안겨줘 겨울에 오르기 가장 좋은 산 

- 따스한 봄날을 반기며 천천히 걷는 음미완보(微吟緩步)로 건강 다져

- 걷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총 산행 소요 시간 4시간 내외

- 2월15일(토) 김유정문학촌 입구 09시 집결 후 출발


맨발걷기와 걷기의 생활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는 춘천맨발학교가 2월 15일(토) 오전 9시 금병산으로 2월 정기 걷기 산행을 떠난다.


입춘이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겨울 날씨로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봄의 기운이 물속에서 땅속에서 산속에서 봄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침과 한밤중에는 여전히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할 정도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어도 계절은 이미 봄을 향해 천천히 달려가고 있다.


2월 정기 걷기 산행은 금병산(해발 652)이다. 


금병산은 흙산으로 산이 갖고 있는 부드러움과 함께 문학적으로 많이 알려져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산 대부분이 바위가 없고 흙으로 쌓여있어 흙산, 토산, 육산 등으로도 불리는데 그 만큼 포근함이 느껴지고 오르기도 편해 어머니처럼 언제나 산을 찾는 모두를 조건없이 반갑게 맞이하고 품어준다. 


비슷한 높이의 인근 삼악산(해발 654m)은 바위가 많고 험준해 암산, 골산,바위산 등으로 불려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흙산인 금병산과 같이 부드러운 흙과 울창한 숲이 조성된 산은 대표적으로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등이 있다.

 

이와 반대되는 산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설악산과 월악산, 북한산, 월출산 등이 있다.


금병산 자락의 실레마을은 문학적으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졌는데 소설가인 김유정의 고향이자 그의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말에 음미완보(吟微緩步)라는 말이 있다. 


즉 "작은 소리로 읇조리며 천천히 걸으며 노닐다" 라는 뜻으로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천천히 토산을 걸으며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것보다 더한 즐거움과 기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걷기 산행에 동행을 원하는 사람은 2월 15일 김유정문학촌 정문 앞으로 오전 09시 까지 겨울 산행에 필요한 개인 물품(물, 행동식 , 비상약품, ) 등을 챙겨 집결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걷기 산행 후 실레마을 인근에서 점심식사 후 차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류성목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