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나타난 아기 북극곰에 시민들 깜짝 놀라!

△ 춘천시 석사동 차로변 가로수에 붙어있는 눈 곰 (2025년1월 28일)

- 나무에 붙어있는 눈 곰, 지나는 시민들 눈길 사로잡아

- 시각영상 전공한 여대생의 작품, 입소문 타고 사진 촬영 명소로

춘천에 아기 북극곰인 눈 곰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춘천시 석사동 한 음식점 앞 가로수에 눈으로 만든 아기 곰이 붙어있어 이곳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나무에 붙어있는 아기곰인 눈 곰을 본 고창규씨는 "곰이 입체감이 뛰어나 마치 진짜 곰처럼 느껴진다"라며 "보통 눈으로 눈사람을 주로 만드는데 이렇게 눈으로 곰을 만들어 나무에 붙인 건 처음 봐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와 함께 눈 곰을 만드는 실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라며 놀라움과 웃음을 감추질 못했다.  

눈 곰을 만들어 가로수에 붙여 논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딸인 이채원(22) 씨다.

이채원 씨는 부친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방학 동안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며칠 전 내린 눈을 모아 눈 곰을 만들어 나무에다 부쳐놓았다. 

이후 줄곧 가게를 찾은 손님을 비롯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진짜 눈이냐며 물어볼 정도로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어갈 정도로 명소가 됐다.

이채원 씨는 현재 대학에서 시각영상을 전공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전공을 살려서인지 "재미 삼아 만든 눈 곰을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봐주셔서 자신도 즐겁다"라고 전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