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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초청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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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일(수) “나의 삶, 나의 소명 2” 주제로 강연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10월 18일(수) 오후 7시부터 본교 CLC 중강당에서 “나의 삶, 나의 소명 2”를 주제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초청해 ‘2023년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세 번째 강연을 개최한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명사적 격변기에 글로벌 문명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 도헌학술원이 기획한 시민참여형 강좌로 포럼(forum) 형식을 원용한 공개토의형 강연이다. 


문화・예술・교육・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매 학기 개최되며, 시민 청중은 연사의 강연을 듣고 질의와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수강신청 QR코드를 스캔하여 등록할 수 있다.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의 세 번째 강연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다. 서명숙 이사장은 1957년 제주 서귀포시 출생으로 1980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 『시사저널』 창간 멤버로 입사했으며, 여성 정치부 기자 1세대로 시사주간지 사상 첫 여성 편집장을 역임했다. 2006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에 이르기까지 23년에 걸쳐 언론계에 종사했다.


주요 저서로는 『제주올레여행(놀멍 쉬멍 걸으멍)』,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길 내는 여자 서명숙의 올레 스피릿)』, 『영초언니』, 『서귀포를 아시나요』,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숨으로 인생을 헤쳐온 제주해녀가 전하는 나를 뛰어넘는 용기)』, 『포항의 길』 등이 있다.


서명숙 이사장은 2007년 9월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설립했다. ‘올레’는 집에서 큰길로 나가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말이다. 서 이사장은 제주에 산티아고 길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5년여에 걸친 탐사를 거쳐 올레길을 만들었다. 


서 이사장의 자발적 헌신으로 제주도에는 2012년 5월, 총 20코스 420여 km에 이르는 올레길이 조성됐다. 서 이사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일가상, 제13회 교보생명환경대상(생태대안부문)을 수상했다.


강연 다음 날인 19일(목)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함께 걷는 춘천 봄내길’행사가 춘천 봄내길 4코스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춘천시민은 공지천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에서 출발해 어린이회관, 봉황대, 춘천 물레길을 거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 이르기까지 약 2시간여 동안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함께 춘천 봄내길 걷기를 체험할 예정이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제주 올레길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으로 치유해주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하면서 “서명숙 이사장님의 강연과 봄내길 걷기 행사를 통해 춘천시민들이 쉼표가 있는 일상의 의미를 체험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2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에서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 이어 작가 전상국,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민은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유홍준 등이 연사로 나서며,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의 고재현 교수가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1기와 2기‘시민지성 한림연단’을 포함하여 졸업 전까지 총 14개 강좌를 이수한 한림대학교 재학생에게는 학점대체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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