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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이해준 위원장 춘천시 방문, 춘천시의회 갑질 의장 김진호 연대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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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조합원들과 함께 처벌 탄원운동 전개, 탄원서 경찰 제출 예정 

- 전공노, 김진호 의장 특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공식 항의 예정

- 전국 공무원 사회가 주목하는 사안, 14만 조합원과 연대할 것


9월 27일 오후 4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이 춘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최근 불거진 춘천시의회 의장 김진호의 갑질 행태와 관련해 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지부장 김학진)와 함께 전국공무원노조 차원의 연대투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월 22일 춘천시 동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장단 회의에 참석한 춘천시의장 김진호는 회의에 참석한 춘천시 공무원에게 고성과 반말로 “설명하지 마”, “나가”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내몰았다. 이에 더해 김진호 의장은 “부서의 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며 공무원에게 협박을 했다. 이에 8월 27일 전공노 춘천시지부는 춘천시의회 갑질 의장 김진호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김 의장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9월 2일 춘천시의회에서는 김진호 의장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발의되었으나 의장 본인이 안건 상정을 거부했다. 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자정력을 잃어버린 춘천시의회의 민낯’이라는 것이 노조 측의 판단이다. 지난 8월 29일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이재현 안양시의원을 안양시의회가 제명한 것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현재, 김 의장은 해당공무원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해당공무원은 사과를 수용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본 사안은 공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행한 갑질로 춘천시 공무원들 전부가 상처를 입은 만큼, 김 의장이 춘천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의 여파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양시의원, 서울 광진구의원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방의원들의 수준 이하의 행태와 맞물려 춘천시의장 김진호의 갑질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공무원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전국공무원노조가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전국 조합원들과 함께 김진호 의장 처벌 탄원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공식 항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공노가 직접 주관하는 갑질 의장 김진호 규탄 집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 김학진 지부장은 "김진호 의장은 우리 춘천시 공무원을 멸시하고 겁박했다. 그로 인해 해당공무원은 공포감까지 느꼈다. 이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행태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거듭 촉구한다. 김진호 의장은 춘천시 전체 공무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라.”고 밝혔다.


전공노 이해준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공무원 조직 내에서도 보기 힘든 건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투쟁 가능한 모든 수단을 놓고 춘천시지부 측과 논의했다. 


김진호 의장이 속해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전공노 차원의 공식 항의를 할 것”라고 밝히며 전공노 차원의 전국 단위 연대투쟁을 예고했다.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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