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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2023년 예산 1조6,009억원 편성…전년 대비 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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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6,009억 원 규모 2023년 예산안 21일 춘천시의회 제출
- 국비 108억 원·재산세 수입 143억 원 증가 등

 

춘천시는 1조 6,009억 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지난해 당초 예산 규모인 1조 4,977억 원 대비 1,032억 원이 증가했다.

 

이중 자체 재원은 1조 145억 원, 국비 4,319억 원 및 도비 1,545억 원 등 의존 재원은 5,864억 원이다.

 

세입이 증가한 주된 배경으로 ▲전방위적 노력을 통한 국비 확보 증가 (108억 원) ▲아파트 준공 및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재산세 수입 증가(143억 원) ▲예탁금 원금 회수 수입 증가(283억 원) 등이다.

 

특히, 많은 경제전문가가 내년에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부문별 중요도를 다시 판단해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우선 가장 많은 재원을 분배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총예산의 3분의 1인 5,280억 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2%를 늘렸다.

 

농업·농촌은 전년 대비 7.56%를 늘린 691억 원이며 농업생산, 유통, 농업인 복지, 농업인 육성, 첨단농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도로, 상하수도, 하천 정비 등 도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사회기반시설 분야에 전년 대비 31.7% 증액된 3,751억 원을 편성해 도시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시민 인프라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무엇보다 예산 규모 확대를 위해 시는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보고 내년에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사업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석길 기획예산과장은 “예산을 통해 민선 8기 시정목표별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은 도시성장, 인구증가, 시민소득 증대와 같은 효과를 수반해 다시 세입이 증대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되는 예산은 오는 12월 1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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