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두타연 계곡에 미유기 3만 마리 방류한다
춘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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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 한반도 고유 어종인 미유기가 대량 방류된다.
방류행사는 이병래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 소장과 용호·진목 내수면어업계원, 관광객 등 20여 명이치 참가할 예정인 가운
데 21일(화) 오후 2시 두타연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방류되는 미유기는 길이 3~8㎝ 정도 크기의 개체로, 총 3만 마리가 방류된다.
미유기는 메기와 비슷하지만 몸통이 좀 더 작아 ‘산메기’, 물 밖으로 깔딱 뛰는 모습을 보고 ‘깔딱메기’라
고도 불리기도 하는 메기목 메기과의 어종이다.
주로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하천의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되며, 수생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다 자라면 15~25㎝에 이르는 미유기는 예전에는 강이나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환경
오염과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가 8년의 연구 끝에 최초로 자연산 어미에서 알을 채취해 인공 부화
에 성공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날 방류행사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