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폐를 더이상 희생시키지 말아주세요!!
△ 춘천시청 전경
춘천시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한다.
춘천시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이달 말까지 금연구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지도 점검과 금연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연정책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여야 할 시설인 공공청사와 의료시설, 학교, 어린이집 내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금연지도원, 금연상담사, 보건소공무원 등 14명이 합동으로 지도 점검에 나선다.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를 피워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춘천 내 금연구역은 총 1만2,647개소로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정한 공중이용시설 1만1,412개소, 금연아파트 6개소, 버스정류소와 도시공원 등 조례에 따른 금연구역 1,229개소다.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단속과 함께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시설도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지판과 스티커 부착여부, 시설 내 흡연실 설치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시설미비로 적발될 경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할 계획이다.
고의성이 높고 반복 지적되는 곳은 1차 위반 시 170만원, 2차 위반 시 33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명동일대에서 금연의 날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당신의 폐를 희생하지 마세요’를 슬로건으로 춘천시보건소, 춘천시교육청, 춘천경찰서 등 70여명이 합동으로 참가한다.
시관계자는“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도 높은 흡연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무엇보다도 공공청사에서의 흡연 행위를 강력하게 지도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양한 금연시책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