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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연주회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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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표준 영정으로 1970년 당시 화가 이상원이 작업


- 춘천문화재단 주최 이상원미술관 본관 1층 진행  

- 전시해설 및 기념공연 등 예정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을 시원하게 식혀줄 연주회가 예정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원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이상원미술관 본관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이상원미술관 개관 10주년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상원미술관 개관 10주년 전시회 <이상원, 50년 예술의 여정-파괴될 수 있지만 패배하지 않는다>와 연계한 연주회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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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에 소재한 이상원 미술관 


행사에는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춘천시장,지역 국회의원, 미술평론가 홍경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악 공연에는 홍진호 첼리스트, 강우성 피아니스트(강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김주연 성악가가 참여한다. 


연주곡 중에는 이은상 시인이 쓴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인 성악곡 <가고파>, 안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보여준 인간적 한계를 초월한 사랑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나라 잃은 슬픔과 애통함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쇼팽의 <녹턴>, 그밖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연주회 이후에는 이상원미술관 개관 10주년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공개된 안중근 의사 표준 영정 원본을 관람한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표준 영정 원본은 이상원미술관 개관 10주년 전시회에서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안중근 의사 표준 영정은 1970년 당시 화가 이상원이 작업했다.


한편 이상원화백은 자신만의 한국적 사실주의 화풍을 이룩한 화가이다. 1935년에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한 이상원화백은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을 선택해 순수회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상원화백은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근대화를 경험했고 그가 걸어온 삶의 행로는 다수의 민중이 밟아온 20세기 한국사의 굴곡 그대로이다. 


이상원화백의 작품은 산업화와 자본화의 화려함 이면에 놓인 삶의 진실을 밝히고 소외된 존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빛바랜 노동자의 작업복을 닮은 작품은 빛나는 땀과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상원미술관은 2014년 10월 18일에 개관했으며 이상원 화백의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2000여 점의 회화 작품과 한국미술가들의 창작품 1000여점을 보유 및 전시하고 있다.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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