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조형예술가 권순범의 설치작품전,글라스하우스-강원도 사라진 옛집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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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 전통 주거방식과 현대미술 만남
-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평창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 개최

조형예술가 권순범의 설치작품전 <글라스하우스-강원도 사라진 옛집을 담다>가 오는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설치작품전은 도내 문화자원 및 지역 이슈를 주제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굴하는 강원문화재단‘강원작품개발지원사업-강원다운’ 2년차 결과물로 강원도의 전통 주거방식인 너와, 뒤틀집 등 전통가옥형태와 구조적인 특성들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2000년 강원도로 이주 후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여 온 그는 ‘공간드로잉’연작 이후 2014년부터 직접 설계한 10여개의 건축물을 통해 건축 자료와 입체적인 표현방법을 접목하고 자연적인 재료(나무, 돌)와 현대적인 재료(철, 유리)를 조합해 건축유리조형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형태를 탄생시켰다. 
 
이번 설치작품전에서 만날 수 있는 글라스하우스는 모듈화된 건축적 구조 속에서 빛과 공간에 대한 해석된 이동전시가 가능하도록 제작돼, 야외 공간에 구조물을 설치 자연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의 변화와 조형 공간의 상호관계를 표현하고 설명하는 건축 조형물이다.

 

특히 건축과 미술의 만남, 현대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단순한 절제미에 다양한 평면 유리에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회화작업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장르의 결합을 만날 수 있다.

 

조형예술가 권순범은 “글라스하우스를 통해 강원도의 전통가옥을 미학적 시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가옥에 대한 정신적 전통계승의 필요성을 알리고 강원 도민과 자연의 공존, 강원도가 추구하는 평화의 한 단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지역민들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지역의 낙후된 문화시설에 설치전을 마련하였다”라고 말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평창 KTX역사 내 전시장에서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평창군-찾아가는 릴레이전시 <GLASS PAINTING-유리속으로>를 통해 권순범의 건축유리조형 작업인 글라스 디지털 프린팅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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