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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탄광지역 여성의 노동과 삶"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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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박기남)은 탄광지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원도 탄광지역 여성의 노동과 삶』발간을 기념해 오는 12월 3일 오후 1시 10분 태백석탄박물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동력이었던 석탄산업에서 선탄부로 일하며 산업역군으로 일했지만 남성 광부의 삶에 가려 보이지 않고 기록되지 않았던 탄광지역 여성들의 삶을 구술로 엮었다. 탄광지역으로 대표되는 강원도 남부 태백, 정선, 영월, 삼척(도계)에서 선탄부와 광부의 아내, 부녀회장 등으로 활동했던 여성 8명이 주인공이다. 공동집필진에는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이사, 안희정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부장,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학예연구사, 유은주 강원도 여성특별보좌관, 함복희 강원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사가 참여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고창영 전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구술사의 주인공인 문계화님과 책 공동집필진이 함께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류태호 태백시장과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금숙자 태백시여성협의회 회장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석한다.

박기남 원장은 “이번 책은 공식적인 역사의 기록에서 배제되거나 주변화된 여성의 삶을 기록하고 복원하는 ‘강원여성구술사’ 5년 사업의 두 번째 결실로서, 탄광지역을 일구고 지켜온 평범한 여성들의 삶의 기록을 통해 강원 여성들이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김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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