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제 31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 8월 7일 개최
△ 홍천에 핀 무궁화(사진,남궁 명 독자 제공)
홍천군이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31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홍천)축제」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홍천 무궁화수목원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홍천군이 주최하고 홍천군 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무궁화축제는 11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 축제로, 국비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축제는 ‘안전한 축제!’, ‘내가 직접 참여!’, ‘가족과 함께 추억!’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라인만으로 추진하던 기존 비대면 축제와 달리 활동기간과 인원을 분산하고 대면을 최소화 하는 활동으로 기획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로 진행된다.
단, 일부 대면 프로그램의 경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기준으로 기획됐으며, 거리두기 단계 상향시에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과 기준에 맞게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 개회식은 8월 7일 오후 4시 무궁화수목원 대형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7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축제를 위한 온라인 신청과 예선을 가질 예정이다.
축제는 7월 1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 무궁화사진전을 시작으로, 무궁화역사골든벨(예선 7월 31일, 본선 8월 7일), 가족랜선가요제(접수 7월 31일까지, 본선 8월 7일), 자동차 극장(접수 7월 31일까지, 상영 8월 7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홍천군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폭염과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께 필요한 힐링을 드리고자 준비했다”며“무궁화의 중심도시 홍천에서 무궁화 집중 개화기에 맞춰 언택트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와 깊은 연을 맺고 있는 홍천군은 이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테마로 무궁화수목원을 조성했다.
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품종원 외 16개 주제원으로 총 6.7㏊ 규모에 112개 품종, 8000여 그루의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돼 관리되고 있다.
무궁화수목원에는 1918년 홍천 보리울(모곡)에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사람들을 가르치며 무궁화 보급에 앞장섰던 한서 남궁억 선생을 기리기 위한 한서 남궁억 광장을 비롯해 무궁화 조형물, 무궁화 미로원, 무궁누리길(숲속산책로), 온실, 어린이놀이터 등도 위치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블랙홀, 별, 달, 무궁화 장면을 100m 야관경관 조명으로 설치,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호응을 얻으며 야외에서 밤 시간의 여유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인기를 더하고 있다.
서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