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원환자 6명 중 1명은 손상환자
- 질병관리청 2018년 퇴원손상심층조사 주요 결과 발표
-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2018년 1,192,617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310명
- 손상 입원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13일이며, 1.1%가 사망(12,876명, 전체 입원 중 사망환자의 10.3%), 퇴원 시 5.5%의 환자는 요양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이동
- 추락․낙상(39.1%), 운수사고(28.5%)로 주로 입원
질병관리청은 2018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대상의 의무기록조사(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 손상: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
* 퇴원손상심층조사: 매년 100병상 이상인 200여 개 표본병원의 퇴원환자 9%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의무기록조사로 국가 대표 통계 산출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는 16.5%로, 연간 1,192,617명이 입원했으며 하루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 3,267명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전체 입원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8일이었지만 손상으로 입원한 경우 평균 입원일수는 13일이었다.
손상환자 중에서도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1일)의 입원 일수가 상대적으로 길었다.
손상 입원환자의 93.0%는 퇴원 후 귀가하지만, 요양 목적이나 다른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옮기는 환자가 5.5%였으며, 사망한 환자는 1.1%로 전체 입원 중 사망한 환자의 10.3%를 차지했다.
75세 이상 손상환자는 입원 일수도 평균 17일로 손상환자의 평균보다 길었고, 병원을 옮기거나(11.2%), 사망(2.7%)하는 경우도 많았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손상은 예방가능한 보건문제로 손상 발생 규모, 손상 원인 등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활용한 예방관리사업 전략 마련을 추진해가고자 한다.”고 하며, 손상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