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강원작가의 방" 참여 작가 모집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강원 작가의 방(Gangwon Story House)」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강원 작가의 방(Gangwon Story House)」은 강원문화재단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여성수련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창작 공간에 국내·외 입주 작가를 파견하는 예술가 레지던시 사업이다.
사업추진을 위하여 세 기관은 지난 1월, 도내 우수한 자연환경과 시설을 활용한 예술가 창작공간 조성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각 기관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도내 공간과 예술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당시에는 문학과 시나리오 작가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시각과 음악 분야의 창작자를 비롯해 기획자까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으며,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신청 방법도 간소화했다.
세부 지원 분야는 ▲문학(번역포함) ▲시각 ▲음악(작곡 및 작사) ▲기획(공연기획 등) ▲영화 ▲드라마 ▲연극 이며,
최근 5년 간 1회 이상의 예술활동 경력이 있고, 개인 작업실(스튜디오)을 소유하지 않은 예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창작공간(최대 2개월)과 월 5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공간별로 입주 작가를 위한 기획 전시 및 특강, 지역 네트워킹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작가들이 머물게 될 도내 공간은 총 15개로 그 면면도 다양하다. 홍제원, 파도살롱, 오늘산책 등 14명의 젊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운영하는 개성 넘치는 공간들과, 강릉에 위치한 한국여성수련원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동해 바다를 품고 있어 예술가들에게 영감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한다. 작가들은 이곳에서 1~2개월 간 머물며 작업에 몰입할 수 있다.
‘강원 작가의 방’ 사업을 통해 입주 작가 67여명, 공간 호스트 45여명, 총 1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문화예술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강원 작가의 방>은 예술가에게는 더 나은 환경에서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청년사업가의 공간에는 일자리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는“창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정국 이후 예술적 상상력과 영감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작을 준비할 수 있는 신개념 레지던시 사업이 강원 작가의 방(Gangwon Story House)”이라고 강조하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가의 우수공간, 한국여성수련원의 숙박 공간을 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연계함으로써 단순한 공간과 예술의 만남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의미가 창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강원 작가의 방’ 프로젝트는 ‘자발적 고립과 선택적 연결’을 키워드로 15명의 강원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운영하는 공간에 한 달 혹은 두 달간 머무르며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각 장르별 작가를 초대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예술적 창조력으로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 정국에 맞는 절묘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옥 한국여성수련원장은 ‘창조적 교육, 평등한 문화’를 비전으로 하고 있는 한국여성수련원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며, 작가들의 창작력을 키우는 환경 제공은 물론, 작가들과 협력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문화공간을 만드는 작업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모와 관련한 내용은 ‘강원문화재단(재단소식>사업공고’">www.gwcf.or.kr)>재단소식>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