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학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국외연수 문제제기에 입장문 발표

춘천뉴스 0 0 0

- 입장문 전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의 2025년 6월 호주 국외연수에 관한 문제제기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연수는 17개 교육지원청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추천한 유공 교원을 대상으로 한 계획된 국외연수입니다. 교육감과 담당 부서의 인솔은 17개 교육지원청 대표 교사가 참여하는 연수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이루어진 교원 대상 국외연수의 약 69%가 학기 중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방문 대상인 국외 교육기관의 학사 일정이 국내와 다르기 때문이며 이는 불가피한 현실적 여건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퀸즐랜드 주 교육부 방문은 인구 감소 및 학교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탐색의 일환으로 우리 교육청의 협력 가능성 문의에 대해 퀸즐랜드 주 교육부가 교육감에게 공식 초청장을 보내오며 성사된 일정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 초청을 유공교원 국외연수 일정과 연계하여 진행하기 위해 사업 계획 변경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교류협력 협의 일정이 연수 일정에 포함되었고, 필요한 인력·차량 지원 및 별도 예산 확보 등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전교조 강원지부에서 제기한 의혹과 달리 당초 계획 예산 및 인원의 감축 없이 진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퀸즐랜드 교육부 측에서는 협상 테이블에 교육부 고위간부급 인사를 포함시켜 참여했으며, 이에 상응하여 우리 교육청 역시 정책 실행의 핵심 담당자인 교육감과 간부 인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례적 교류가 아닌 실질적 정책 협의를 위한 대응임을 밝힙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퀸즐랜드 관계자가 우리 교육청을 방문하여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으며, 원격학교와 강원온라인학교 교류, 온라인 공동수업 교류, 교원 연수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는 강원교육의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계기이며, 장기적 교육발전 기반을 구축하려는 노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수를 두고 정책 본연의 목적을 왜곡하거나 교육청을 건건이 흠집 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특히 현장에서 고생하신 선생님들을 위한 연수와 어렵게 성사된 호주와의 교육협력 성과까지 무리하게 매도하는 행태는 교육을 정치적으로 소비하려는 잘못된 접근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교육행정, 실효성 있는 국제 교육교류를 통해 강원교육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연수 성과가 교육현장에 충분히 환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류성목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