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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스마트폰으로 가정통신문 보내 종이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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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청 현관

-학교소식의 실시간 확인, 회신이 필요한 내용에 즉각 응답 가능
-도내 모든 학교 보급으로 업무 경감 및 자원 낭비 예방 추진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새학기부터 학부모 알림장 앱 활용을 도내 학교에 적극 권장해 교직원 업무를 경감하고 종이 가정통신문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교 규모별로 차이가 크지만 춘천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1년에 240건, 25,000장 가량의 종이 가정통신문을 인쇄․발송하며, 단순 알림을 목적으로 하는 가정통신문이 65%에 이른다.


학부모 알림장 앱을 활용하면 주요 학교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학교의 각종 설문조사, 수강신청 등 회신이 필요한 내용을 학부모 휴대폰으로 바로 응답할 수 있다.

우수 사례로 평가된 원주 구곡초의 경우, 작년 하반기에 민간 알림장 앱을 활용해 가정통신문 업무를 모두 스마트폰 알림으로 대체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에만 예외적으로 종이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를 통해 자녀가 가정통신문을 전달하지 않는 사례가 없어지고, 자원낭비를 줄이는 한편, 교육활동지원팀의 가정통신문 업무 일괄 처리로 담임교사의 업무가 경감되었다.

도교육청은 국내 대표적인 알림장 앱 서비스들의 매뉴얼을 공문을 통해 안내하고, 4월 이후 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청 주관 학교별 연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는 “1년 간 도내 학교에 인쇄되는 종이 가정통신문이 수백만장에 이를 것”이라며, “종이를 아끼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그동안 종이 가정통신문은 학부모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오히려 학교와 가정과의 소통을 어렵게 하고, 자원과 예산 낭비를 가져오기도 했다”라며 “민간 알림장 앱 서비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소식을 더욱 빠르게 가정에 전달하여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 향상과 자원․예산 낭비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말했다. 


이윤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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