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연수원,항일독립운동 해외유적지 탐방연수
춘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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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강원도교육연수원 전경
강원도교육연수원(원장 전제일)은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러시아 연해주지역에서 도내 초·중등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019 항일독립운동 해외유적지 탐방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러시아 연해주는 1920년대 25만 명 이상이 정착해 해외 독립운동의 중요한 기지 역할을 한 지역으로, 강원도 춘천 출신의 의암 류인석 선생이 의병부대를 조직하고, 최재형 선생이 국권회복운동을 주도한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학생들의 역사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집합연수 참여 실적, 현장적용계획서, 역사관련 지도 실적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연수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연수는 사전연수 6시간, 현지연수 31시간, 사후연수 3시간 등 총 40시간으로 이루어지며, 수원대학교 박환 교수가 동행해 주요 유적지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 의의를 전한다.
연수생들은 블라디보스톡, 크라스키노,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등지에서 △신한촌, △안중근 단지동맹비, △의암 류인석 기념비, △독립군처형지 등 탐방하며 학생들의 역사지도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한다.
연수에 참여하는 한 교사는 “교과서로만 가르쳤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자료를 수집하여 학생들과 함께 교육활동을 할 것이 매우 기대된다”며, “최근 일본과의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항일독립운동유적지 탐방 직무연수에 참여해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