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 2019년 수준과 비슷, 지난해 대비 사이버, 집단따돌림 등 소폭 감소
- 학급별 학생 참여형 실천 중심 학교폭력예방교육 활성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11만여명(참여율 83.1%, 전국 평균 참여율 82.9%)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대비 가·피해·목격여부 모두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여부 응답률 2.1%(전년 대비0.8%p 증가)△가해 여부 응답률0.8%(전년대비 0.3%p증가) △목격 여부 응답률4,5%(전년 대비1.7%p 증가)로 지난해 대비 가·피해·목격 응답률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과 대비하면 피해 여부 응답률은 0.2% 증가, 가해 응답률은 변동 없음, 목격 응답률은 0.2%P 감소로 큰 차이가 없다.
학교급별 피해 여부는 초등학교 4.5%,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으로 전년도에 이어 초등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42.2%), ‘신체폭행감금’(14.8%), ‘집단따돌림’(13.5%), 사이버폭력’(9.2%) 순으로 나타났고,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0.3%), ‘우리학교 같은 학년’(24.7%), ‘우리학교의 다른 학년’(9.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8.3%), ‘복도’(17.4%), ‘운동장’(11.1%), ‘사이버공간’(7.5%), ‘놀이터, 공원 등’(7%) 순으로 나타나, 주로 학교와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1%), ‘점심시간’(21.2%)에 주로 나타났으며, 피해 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보호자(가족, 친척)’(36.1%), ‘학교 선생님’(29.8%)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알리지 않았다’(9.1%)는 지난해보다 0.8% 감소하여 학교폭력 방어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방안으로는 ‘학교선생님에게 알리겠다.’(55.7%), ‘보호자에 도움을 요청하겠다.’(17.7%), ‘경찰에 알리겠다.’(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교·학급 중심의 맞춤형 예방교육을 활성화하며, 교육과정기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에서 개발한 어울림(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모든 학교가 3차시 이상 운영하도록 안내했으며, 9월 한 달 동안 라디오 광고를 통해 범도민 학교폭력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지난 2년여간 다소 감소했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귀한 만큼 다양한 학생체험형 예방교육을 마련해 학생 눈높이에서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