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원칙을 무시한 춘천시 이통장연합회장 선거
△ 춘천시청사 전경(춘천뉴스DB)
춘천시 이통장연합회장 선거가 회칙과 정관을 무시한 채 일부 세력에 의한 주먹구구식으로 치러지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춘천시 이통장연합회는 10일 오전 10시 춘천시청 지하 1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 3개 읍면동에서 세 명의 후보가 나와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선거 하루 전인 9일 한 후보자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졌다.
현 회장 임기가 1회 연임(4년)을 해서 이번에 임기가 끝나 다시 회장직에 출마를 하려면 기존 회칙과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데 선거 당일 이런 절차 없이 회장 선거를 무리하게 진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선거를 진행함에 있어 상식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을 해야 뒷탈이 없는데 최소한의 민주적인 절차를 뒤로한 채 회장선거를 하면 그 직이 주민과 시민을 위한 자리라 할지라도 이후에 회장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어떻게 운영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춘천시 이통장연합회장은 춘천 내 25개 읍면동의 이통장을 대변하고 행정 최일선에서 대민봉사 활동을 하는 이통장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자리에 연연하기에 앞서 봉사하는 마음이 앞서야 하고 일을 진행하거나 추진할 때에는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해야 함이 타당할 것이다.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면서까지 무리하게 자리 보존을 위해 무리수를 둔다면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더 나아가 결국엔 춘천 시민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선거를 진행하면서 나타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관계 기관에서 발 벗고 나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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