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도서관, 실내온도 25.5도로 설정해 덥고 에너지 낭비로 빈축
△ 영상의 따뜻한 날씨를 선보인 1월 21일(화) 춘천시립도서관이 실내온도를 25.5도로 설정해 이용자가 덥다는 민원과 함께 에너지 낭비에 방관
△ 도서관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 다시 안내 데스크를 갔는데 온도계를 치우고 담당 직원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 춘천시립도서관 외부 온도 높아도 실내 온도 25.5도로 난방
- 정부의 겨울철 실내 난방 적정온도 18~20℃ 권고보다 최소 5.5도나 높아...이용자 대부분 높은 온도에 불편함 느끼고 에너지 낭비 걱정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선보인 1월 21일 춘천시립도서관 실내 온도가 외부 기온을 반영하지 않고 더울 정도로 25,5도로 높게 설정해 이용자들이 더워 숨이 막힐 정도로 불편해했다.
또한 정부의 공공기관 실내 온도 권고 기준인 20도보다 무려 5.5도나 높게 설정해 에너지 낭비란 비판의 소리를 듣고 있다.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는 너무 더워 온도를 낮춰달라고 부탁을 하며 현재 온도가 25.5도라 말했더니 도서관 직원은 자신이 조절할 수가 없고 기계실에서 담당한다며 조치를 취한다고 했다.
잠시 후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다시 담당자가 있는 데스크로 갔는데 담당 직원은 없고 바로 전까지 비치해 있었던 온도계를 치워버렸다.
담당 직원은 도서관 이용자인 시민이 현재 기온을 바탕으로 온도를 낮춰달라고 민원을 제기하자 문제 해결을 할 생각은 안 하고 온도계를 치워 민원 자체를 회피하는 극단적 회피 행정을 하는 등 민원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시민의 눈높이와는 다른 상당한 괴리감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을 목도한 한 시민은 "이용자의 불편 등이 초래하면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일을 처리 또는 해결을 해야 하는데 무조건 감추고 보자는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행태가 아주 잘못됐다"며 "담당 직원의 민원인에 대한 책임행정이 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