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공백 메워주는 화천군 공공도서관
△지난해 가을 진행된 화천어린이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개학 일정 연기에 대비, 교과연계 책 꾸러미 프로그램 도입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 확대, 연령별 우수도서 세트 마련
접경지 화천군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러 있는 어린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은 현재 ‘교과연계 책꾸러미’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개학이 미뤄져 정규 교과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각 학년별 교과연계 추천도서를 꾸러미로 만들어 대출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외부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도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교과연계 도서 최대 10권을 21일 간 대여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들은 이와 함께 오는 10일까지 ‘우리 가족 집콕독서 응원-가족독서신문(유아)·독서감상화(초등 이상) 공모전’신청도 접수 중이다.
화천군은 공공도서관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 학생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화천·사내 장난감 대여소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 현재 약 300여 건 이상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또 연속성 있는 영어학습 지원을 위해 화천권역과 사내권역에서 초등영어 아카데미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강의는 한국인 5명, 원어민 4명 등 9명이 화천학습센터에서 원격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학생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격고 있다”며 “양질의 도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이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