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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하늘을 이고, 땅에 고하는, 사람의 소리"가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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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이고, 땅에 고하는, 사람의 소리

- 횡성회다지소리의 지역적 유산의 가치와 의미 확인


강원특별자치도지정(1984년)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를 기반으로 한 하늘땅 아트캠프 「우리 꽃길만 걷자」 행사가 2024년 10월 26일(토),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및 횡성향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민과 외부 참가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하늘땅 아트캠프는 평소 지역 문화와 예술 등의 분야에서 관심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로 구성, 특히 지역문화와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참가자들은 전 일정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을 경험했다.


"땅과 하늘의 소리"를 주제로 횡성향교에서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은 인생 명상과 대금 연주를 통해, 하늘을 이고, 땅에 고하는 사람의 소리인 횡성회다지소리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울림을 되새기며 참가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됐다.


2부는 횡성회다지소리의 대표 콘텐츠인 방상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목공예와 천연제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가깝게 체험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VOICE 하늘, VOICE 땅, VOICE 사람" 의 주제로, 퓨전 국악 공연으로, 생황, 가야금, 태평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가 펼쳐졌고  특히, 지역민 50여 명이 관람하며 공연장은 흥겨운 국악의 울림으로 가득 찼다.


지역 주민들은 “이런 고품질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횡성회다지소리가 단순한 공연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체험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지역 주민들 역시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에서 앞으로도 전통 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행사의 피날레는 횡성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회장 손충호) 후원으로 정금민속관에서 전통 장례 풍습을 재현한 대도둠놀이 공연이 장식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장례 문화의 깊은 의미를 직접 경험하며,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주최 측에서는 가을밤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담요를 기념품으로 제공했으며, 우천면 적십자 봉사회에서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행사에 온기를 더했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과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 주관·주최했으며, 국가유산청, 횡성군청, 횡성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의 후원으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사업에도 선정돼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의 가치와 전승, 보존을 위한 콘텐츠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김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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