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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올해 시래기 1000톤 생산 120억 원 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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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개 농가가 330ha에서 약 1000톤 생산해 120억 원 소득 기대

- 이달 말부터 수확하여 이듬해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 시작

- 11월 1~3일 해안면에서 시래기사과축제 개최


양구에서 재배되는 겨울철 별미 음식 시래기가 올해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는 양구지역의 200여 개 농가가 330ha의 면적에서 약 1000톤을 생산해 12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1억 원 정도의 소득이 증가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는 시래기는 8월경 파종해 2달여간 밭에서 자란 것으로, 이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수확하여 덕장에서 60일 정도의 건조 작업을 거쳐 이듬해인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양구 시래기는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kg당 1만5000원~1만8000원 선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양구 시래기는 고산 분지인 해안면 펀치볼 일원에서 재배되는데, 펀치볼 마을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분지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생산하고 건조하는 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췄다. 또한 양구 시래기는 시래기 전용 생산 무 품종을 사용해 맛과 향이 좋고 뛰어난 품질로 겨울철 농가소득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구군은 고품질의 시래기 생산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 농업인을 대상으로 포장재 지원사업, 가공유통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통해 삶은 레토르트 시래기를 생산하고, 시래기를 이용한 탕·국류 등 즉석식품도 개발하고 있다.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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