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방서,새 생명 출산 도와 훈훈

춘천소방서(서장 정광현)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아기를 분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5시16분 소방상황실에 "아내가 곧 출산을 할 것 같다"는 남편의 다급한 신고가

​

있었다. 효자119구급대원인 소방교 김상철, 김준혁, 박종민 3명은 즉시, 응급분만세트를 챙겨 퇴계동 A아파트로 출동했

​

다.

현장도착시 산모는 힘들게 진통을 하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이송하려던 중 양수가 터지며 아이의 머리가 보였다고 한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준비된 응급분만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분만을 시도했고 마침내 건강한 여아를 출산할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박종민 구급대원은 “출동방송을 듣던 순간부터 긴장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평소 응급처치 훈

​

련 때를 생각하며 침착하게 안전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나길 바란

​

다”고 말했다.

​

현재 아이와 산모는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서 조리중이라고 보호자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