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아나필락시스 쇼크 주민 생명 구한 홍웅의 공중보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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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근무 홍웅의 공중보건의
- 28일 오전 벌에 쏘인 주민 호흡곤란, 어지러움, 피부발진 등 증상
- 약물 투여 후 쇼크 포지션 유지하며 병원까지 동행해 회복 도와

공중보건의가 벌에 쏘여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 증상을 보이며 보건지소로 이송된 주민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올해 4월 공중보건의로 임용돼 양구군 해안면의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 홍웅의(27세, 남) 씨.

평소에 주민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성실한 자세로 진료에 임하는 친절한 의사이던 홍 씨에게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경 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나필락시스 쇼크 상태인 K씨가 실려 왔다.

즉시 응급처치에 돌입한 홍 씨는 K씨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K씨가 저혈압으로 측정돼 쇼크 포지션을 유지하도록 하고 상태를 확인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도 K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홍 씨는 구급차에 동승해 권 씨를 병원까지 이송했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K씨의 상태를 정확히 인계하고 회복될 때까지 옆자리를 지키며 안정을 찾을 때까지 도왔다.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K씨는 이날 오후 보건지소를 방문해 홍 씨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홍 씨는 벌 쏘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위험성과 증상,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대처법을 K씨에게 알려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홍 씨는 “의사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해안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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