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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문화재단, 2020년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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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

토지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세희)은 스페인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문인과 예술인을 오는 3월 9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AC/E)는 지난 2016년부터 양 기관에서 상대국의 작가 1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토지문화관과 스페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가 레지던스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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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프로그램 참가자는 ▲2016년 천운영(소설가), Nuria Barrios Fernandez(시인) ▲2017년 이성아(소설가), Fernando Epelde Garcia(극작가) ▲2018년 김이정(소설가), Antonio Jose Rojano(극작가) ▲2019년 대한민국 김호연(소설가), Antonio Torres Blandina(소설가) 등이 있다.

신청 자격은 문인과 방송, 드라마, 영화 분야에서 집필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인이다.

영어 또는 스페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올해 하반기 중 최대 3개월까지 스페인에서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

토지문화재단은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 작가에게 항공비와 여행자 보험료를 지원하고,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는 창작공간과 식사, 공간 내 부대시설 이용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 Residencia de Estudiantes’는 유럽 문화 유산(European heritage label)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럽의 문화, 예술, 과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장소다. 

1910년 마드리드 왕립대학 기숙사로 지어진 후 수많은 작가와 예술인, 과학자들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면서 스페인과 유럽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가 됐다.

2019년 스페인에 머문 김호연 작가는 현재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돈키호테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레지던스 체험기를 연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스페인 레지던시에 대해 “근사한 작업실을 찾아 여기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왔다.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로도 완벽한 작업실이자 거처를 얻었고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며,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고, 매일 매일 쓰는 것이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교환 작가로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입주했던 작가 Nuria Barrios Fernandez는 올해 1월 출간된 소설책 <Todo arde>가 토지문화관에서 쓰기 시작한 소설이라며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입주한 Alberto Torres Blandina는 “토지문화관 레지던시는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고, 180페이지 분량의 작품을 쓸 수 있어 감사했다.”며, 작품 창작 외에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신청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해 본인 소개 자료와 함께 3월 30일까지 토지문화재단 이메일(tojicul@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33-766-55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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