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춘천시는 성숙한 펫티켓 문화조성부터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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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이 산책로 주변에서 배변을 보는 모습(배변봉투 없이 나온 반려견주는 뒷처리 안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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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에서 반려견이 배변을 보고 있는 모습(반려견주는 뒷처리 안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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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휴식을 위해 설치한 공공벤치 위에 반려견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


-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부작용도 심각 

- 비반려인을 위한 펫티켓을 준수하는 문화조성 시급

- 춘천시,반려견에 따른 문제를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문제결에 앞장서야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증가와 함께 반련동물 관련 산업도 호황을 타고 있다.


각 지자체 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와 관련된 산업도 동반성장을 이루며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춘천시도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축제 등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춘천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2만 마리를 넘은지 오래됐다. 공식적으로 등록한 반려동물 외에 등록하지 않은 반려동물까지 합치면 3만 마리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와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일자리부터 연관 사업이 동반 성장해 많은 지자체에서 앞다퉈 새로운 성장산업인 반련동물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에 우선한 나머지 증가하는 반려동물의 숫자와 함께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춘천시의 행정은 소극 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적인 예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동물주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또 다른 사회문제로 확대 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산책 시 반려동물의 분변 방치를 비롯해 사람이 앉아 쉬는 공공벤치에 반려동물을 올려놔 벤치를 오염시키는 일, 공격성 있는 동물을 입마개 안 하고 외출해 타인 등을 위협하는 일, 짖음으로 인한 층간소음 유발, 일반음식점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일, 반려동물 출입금지 지역에 반려동물 출입, 반려동물 유기 등 적지 않은 문제와 부작용 또한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하지만 반려동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타인도 나처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줄 알고 자기 중식적 사고와 행동을 서슴치 않는 반려동물 주인도 상당하다. 


춘천시는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 즉,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공간을 춘천시 공지천 주변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일정 구간에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시 내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섣불리 조성했다가 수요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 오래 못 가서 관리가 안 되고 방치돼 예산만 낭비하며 애물단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당면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보완을 해야 할지를 먼저 결정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형의 놀이 공간도 필요하지만 현재 춘천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민원을 면밀하게 파악 및 분석해 반려동물에 대한 비반려동물인이 느끼는 불편함과 거부감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는 유형의 공간 조성에 앞서 눈에 안 보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무형의 갈등 해소가 급선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할 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을 할 수 있는 그런 문화 조성과 사회적 합의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일부 반려동물인 때문에 절대다수 비반려동물인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춘천시는 현실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길 당부한다.


** 사진이 있는 사설,낭만도시 춘천뉴스가 격이 있는 도시 춘천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제보(facai2008@naver.com)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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